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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고, 주차장 공사

댐스트라 2021. 6. 8. 09:15

 

 

△ 약 2년간 비어 있던 창고를 차고로 바꿨다. 

 

 

 

 

보증금 200만 원에, 월세 20만 원 짜리 창고 겸 자취방.

 

서울 시내, 사당동에 이렇게 저렴한 방이 있을 수 있을까만.......

 

인구감소의 효과인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부진 때문인지? 시설이 낙후되어서 그런지?

 

시절이 바뀐 영향인지?  집 구경 오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 공사 전 창고. 수도와 난방시설도 구비되어 있었다. 

 

 

 

 

 

▲ 도시가스에 샤워시설도 있었기에 자취생이 한 잠 자기에는 모자람이 없었음.

 

 

 

 

 

부동산이 속등해도 내가 사는 동네는 거의 오르지 않았다.

 

전철까지 도보로 15분이나 걸리는 곳이라서 그런가? 공시지가의 변화도 크지 않다.

 

 

 

앞뒤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유일하게 남은 단독주택가다.

 

작은 동산의 중턱 쯤에 있어서 나름 살기 조용한 곳이지만 아무런 상권이 형성되지 않고 있다.

 

말세에는 아파트만 지어진다고 하던 누군가의 말이 생각난다.

 

 

 

 

▲ 간단한 취사도 할 수 있었기에 자취생의 살기에는 그럭저럭 괜찮았던 곳.

 

 

 

 

집 위쪽에는 올 해 2억이나 오른 새 아파트가 들어섰고, 아래 쪽으로는 재건축조합이 생겨났다.

 

더 아래쪽에는 아파트 숲. 걸어보면 탁한 공기를 느낄 수 있다. 가슴이 답답해지는 눅눅한 공기.

 

 

 

▲ 모든 기반 시설을 철거하고 차고로 개조.

 

 

 

 

 

 

 

▲ 하수구는 남겨 두었다. 

 

 

 

 

이렇게 작은 공사를 해 주는 곳이 이제는 거의 없다.

 

수십여 곳에 문의를 해 봤지만,

 

토탈공사 이외에는 하지 않는다는 답변이거나 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나와서 곤란해하고 있던 참.

 

 

다행이도, 동네에서 종합인테리어 공사를 하시는 연세가 지긋하신 분과 연락이 닿아 공사 진행.

 

철거에 하루, 미장에 또 하루, 간단한 미장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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