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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IK SPRINT PRO II 3WAY 삼각대

댐스트라 2012. 10. 27. 10:55

 

가벼운 출사에 적당한 슬릭 삼각대를 살펴보자.

정확한 명칭은 "SLIK SPRINT PRO II 3WAY" 로써 (주)썬포토에서 정식으로 수입판매한다.


주된 소재는 알루미늄으로써 약 1.1kg의 무게를 지녔기에 기동성에서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100g 이라도 줄여야만 즐거운 사진생활이 될 수 있다. 장비에 치여서 자신의 저질 체력을 한스러워 한다면, 이것은 웩더독과 다름없다. 이 말은 '개 꼬리가 몸통을 흔들다' 라는 뜻으로 우리말로 번역하면 배보다 배꼽이 큰 경우가 되겠다.

 

 

 

 

 

 

 


 

 

 

 

 

지지하중은 2Kg에 불과하지만 --여타의 삼각대는 통상 3 ~ 4kg 내외임-- 대구경의 망원렌즈가 아닌 이상 아무런 무리없이 카메라의 흔들림을 방지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낮은 셔터 스피드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으며, 불꽃놀이나 빛의 궤적을 따라가는 야경촬영에 효과적인 도구가 된다. 그렇다고 해서 굳이 밤일에만 쓰인다고는 생각하지는 마시라. 훤한 대낮에 사용하여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 낼 수도 있다.

 

 

 

 

 

경량의 삼각대 답게 부피와 크기도 작은 편이다. 다른 기종에 비해 약 15%정도 사이즈를 줄였다. 박스에는 주요한 특징과 제원이 인쇄되어 있으며, 퀵슈 내장형 3Way 헤드로 '패닝(360도 회전)'과 '틸트 업/다운(90도의 각도 조절)'가 자유롭다. 구성품은 간단하다. 끈달린 검은색의 숄더 백을 벗겨내면, 투명한 비닐에 감싸인 본체를 볼 수 있다. 그리고 틸트용 핸들과 A4 용지에 프린트 된 사용설명서가 전부다.


 

 

 

 

 

 

 

 

 

 

 

 

▼ 자, 그러면 헤드 부분을 보자.


 

 

 

 

 

 

 

 

 

 

 

 

▼ 카메라의 밑 부분에 장착해서 삼각대와 쉽게 탈부착을 가능하게 해주는 플랫폼이 있다. 스크래치를 방지하고 접착력을 높이기 위해서 주변부는 코르크로 마감되어 있다. 떼어내어 뒷면을 보면, 핸드 스크류 방식이라 조이고 느슨하게 하는 것이 매우 편리하다.


 

 

 

 

 

퀵 릴리즈 레버는 너무 쉽게 당겨져서 제대로 고정이 될까? 하는 의혹이 들 정도다. 레버와 맞닿은 부분에는 플레이트를 고정시키는 락lock stopper이 있다. 그리고 헤드의 아래에는 수평계가 위치한다.

 

 

 

 

 

 

 


 

 

 

 

 

 

 

 

헤드의 옆에는 틸트용 나사홀이 있다. 이 부분에 같이 제공되는 핸들을 삽입하여 수평 ~ 90도 까지의 각도조절을 한다. 말이 필요없다. 아래의 애니메이션 GIF를 보면 금방 이해가 된다.

 

 

 

 

 

 

틸트

 

 

 

 

 

 

 

 

 


▼ 또한, 패닝 핸들을 이용해서는 360도 회전이 가능하다. 파노라마 사진을 찍을 때 아주 유용한 기능이다. 혹은, 자동차와 같이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저속의 셔터스피드로 찍을 때 이용할 수 있다. 즉, 차는 선명하게 초점을 잡고 배경이 흐릿하게 뭉개지면서 동적인 움직임을 담고자 할 때 말이다.

 

 

 

 

 

 

 

 

 

 

 

 

 

▼ 다리 부분에는 각도 조절용 락이 있다. 이 부분을 잡아 빼거나 끼워 넣으면서 삼각대의 앵글을 변화시킬 수 있다. 총 3개의 포지션으로 개방 각도를 조절 할 수 있다.


 

 

 

 

 

 

 

 

 

 

 

▼ 그럼 이번에는 삼각대의 가운뎃다리(센터봉)을 분리해보자. 이를 풀르는 이유는 바닥에 가깝게 카메라를 설치하여 로우 앵글로 촬영을 하기 위해서다. 식물이나 작은 곤충들을 찍어야 할 때 유용하며, 총 3개의 고정레버를 탈착시켜야만 센터봉(센터컬럼)을 뽑아 낼 수 있다.

 

 

 

 

 

 

 

 

 

 

 

▼ 먼저, 중앙에 있는 핸드 스크류를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려서 헐겁게 한다. 속을 들여다 보면 네모난 플라스틱이 있고, 조임쇠가 이를 밀어내어 센터봉을 밀착시키는데, 이 기능을 해체하는 것이다.


 

 

 

 

 

 

 

 

 

 

 

 

▼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서, 센터컬럼의 기부에 있는 '고정너트locking nut'를 풀러야 한다. 그래야만 이격이 느슨해져서 쉽게 뽑아낼 수 있다.


 

 

 

 

 

 

 

 

 

 

 


▼ 마지막 세번째는, 센터봉의 끝에 있는 '조임나사base stopper'를 풀러준다. 이 과정에서 가운뎃다리는 2개로 분리할 수 있다.

 

 

 

 

 


 

 

 

 

 

자. 이런 상태에서 최대로 다리를 벌리면 바닥면과 수평으로 카메라를 설치할 수 있다. 또한, 다리에는 스폰지로 된 소프트그립이 있어서 추운 날씨에 체온을 --손바닥을 통해-- 뺏기는 것을 어느 정도 방지해준다.


 

 

 

 

 

 

 

 

 

 

 

 

▼ 이와 같은 자세로도 불만족스럽다면, 센터봉을 거꾸로 끼워서 거의 땅바닥에 닿을 정도로 설치를 할 수 도 있다. 주의할 것은 이렇게 하려면 3개의 고정레버를 단단히 조여야만 할 것이다.


 

 

 

 

 

 

 

 

 

 

 

 

▼ 삼각대의 다리에는 3개의 고정레버가 있으며, 손쉽게 펼쳐서 길이와 높낮이를 조정할 수 있다.


 

 

 

 

 

 

 

 

 

 

 

 

▼ 마지막으로, 다나와에서 제공되는 자세한 스펙을 소개하면서 1부를 마친다. 향후 2부에서는 본 삼각대를 이용해 찍은 사진을 열거하면서 가까운 출사지를 소개해 보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