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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포터블 SSD T3, 하드와는 불가역적 관계.

댐스트라 2016. 10. 12. 09:57

 

 

■■■■■■ 프롤로그 ■■■■■■

어느새 컴 생활에 필수품 까지는 아니더라도 대중화가 되어 버린 SSD.
HDD 에 비해서 4배나 빠른 속도를 자랑하면서도 경량화가 가능한 SSD.
뿐만 아니라 충격에 강하고 시스템 퍼포먼스를 향상시킬 수 있는 SSD.

 

 

한마디로 말해, HDD 와 SSD 는 불가역적 관계에 있다고 보면 된다.
하드를 쓰다가 스스디로 가면 신세계를 경험한다. 하지만 그 반대로는 돌아갈 수 없을 것이다.
비유를 들어 설명하자면,
RR팬텀을 타던 사람이 개썰매로 움직여야 할 때 느끼는 스트레스 지수와 유사하다.
그나마 썰매는 나름의 타는 묘미가 있지만 SSD에서 HDD로의 다운그레이드는 한숨만 나오게 될터이다.

 

 

그렇다고 해서 필자가 HDD의 무용론을 제기하는 것은 아니다.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는 아직까지도 가격 대비 저장용량에 있어서 매우 효율적인 매체다.
각각의 장단점이 있어서 서로간의 부족한 점을 메꿔줄 수 있는 상보적인 관계다.

자, 그러면 본격적으로 Samsun Portable SSD T3를 살펴보자.
  

 

 

 

 

 

 

 

 

 

 

 

■■■■■■ 패키지 ■■■■■■

T3 SSD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투명한 플라스틱 커버로 덮여있다.
뒷면과 측면에는 제품의 특징과 스펙이 인쇄되어 있다.
내용물은 간결하다못해 아쉬울 정도다. T3 본체와 USB 3.1 Type-C 케이블, 설명서가 전부.
하다못해 파우치라도 하나 넣어줘야 할 것 같은 구성이다.

 

 

 

 

T3만 갖고 다닐 수는 없지 않은가 전선줄도 동봉해야 하는데 그것참.
250G는 저렴하니까 그렇다고 치자.
하지만 2T 짜리 라면 1백만원을 훌쩍 넘어가는데 그 흔한 월렛조차 넣어주지 않았다니 무심하도다.

 

 

 

 

 

 

 

 

 

 

 

 

 

 


■■■■■■ USB 3.1 C타입 규격 ■■■■■■

USB 3.1은 이전 규격인 3.0에 비해 2배의 속도로 동작한다.
따라서 SATA3로 작동하는 SSD를 이론상 최대의 속도로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게다가 모니터 출력까지 겸비해서 호환성이 높으며, 방향에 상관없이 삽입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전선줄도 조금은 미흡하다.
메쉬처리를 해서 좀더 그럴싸하게 보여줄 수도 있었는데 말이다.
저용량은 그렇다고 하더라도 테라급의 대용량에는 그물망 처리가 훨씬 더 폼나 보일텐데. 흠.
여하튼 무심하도다. 그까짓거 비용이 얼마나 한다고 말이야....
이제 그만 하자. 잘못하면 블로거지 취급 받겠다. ㅋㅋㅋ

 

 

 

 

 

 

 

 

 

 


■■■■■■ Portable SSD T3 ■■■■■■

정말 작고 가볍다.
명함 한 장 정도의 크기에 약 50g에 불과한 무게. 두께는 대략 10mm 정도.
외부에 어떤 LED나 돌출부위 없이 매끈한 디자인으로 이물질의 유입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고장나 버린 랩탑용 2.5인치 내장 HDD와 크기를 비교해봤다.
크기와 무게에서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월등하다.

 

 

 

 

 

또한, 필자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S사의 1T 짜리 외장형 HDD와 같이 놓고 보니까......
골리앗과 다윗이 연상되며 어떻게 보면 최홍만 대 아오르꺼러를 보는듯도 하다.
이 둘의 차이점이라면 전자는 작은 다윗이 이겼다고 하고 후자는 아오르꺼러가 졌다고 하는.....

 

 

 

 

 

 

 

 

 

 

 

■■■■■■ 설치와 사용법 ■■■■■■

자, 이제 컴퓨러에 연결해보자.
USB 단자에 케이블을 삽입하면 폴더안의 내용을 볼 수 있다.
딱 3개의 파일만이 보이는데, 자신의 OS에 맞춰서 설치를 해 주면 된다.
필자는 윈도를 쓰므로 T3 Security Enable for Win.exe를 더블클릭하여 진행한다.

 

 

 

 

안드로이드를 장착한 모바일 기기에서 T3를 사용하려면 해당 어플을 설치해야 한다.
텍스트 파일을 열어보면 그 주소가 다음과 같이 달랑 2줄만 있다.

 

Please go to the following URL for the Samsung Portable SSD Android application.
http://www.samsung.com/PortableSSD

 

 

 

 

 

 

  
설치고 자시고 특별히 신경써야 할 것은 없다. 그냥 클릭만 4번 해주면 된다.
그러면 바탕화면과 작표줄에 Samsung Portable SSD T3 아이콘이 생성된다.
그 뒤에는 암호를 설정하는 화면과 함께 여러가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패스워드는 항상 걸어놓는 것이 좋다.
외장형 디바이스는 분실의 위험이 있으므로 민감한 개인정보가 노출 될 수 있다.
따라서, 누군가 훔쳐가거나 실수로 잃어버린 상황에서도 내용을 볼 수 없도록 조치를 해 둬야 한다.

 

 

 

 

 

 

한편, 암호를 잊어버리면 고객센터를 방문하여 초기화를 해야만 다시 사용할 수 있다.
이때 데이타 복구는 불가능하므로 깜빡하지 않도록 주의해야겠다.
T3 SSD는 보안을 위해서 AES 256비트의 암호화 체계를 적용하고 있다.

 

 

 

 

 

 

 

 

 

 

 

■■■■■■ 속도 측정 ■■■■■■

PC에 연결하여 속도를 측정해봤다.
인텔 코어 i5-6600 + 삼성 DDR4 8G. 오에스는 윈도7이다.
ASRock 보드에, 240G의 SSD가 내장되어 있고 HDD는 시게이트 2T.
USB 3.0에서 테스트 했으며 자신의 시스템에 따라서 약간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나의 경우는 이론상 최대속도인  450MB/s에 약간 못 미치는 442MB가 나왔다.
비율로 따지자면 2% 정도이니까 오차범위내에 위치하고 있다.
HDD 와 T3 의 전송 속도를 비교해 보면, 그 차이를 확실하게 알 수 있다.
전자가 대략 73메가라면 후자는 약 440메가바이트.

 

 


실제온도와 체감온도에 많은 차이가 나듯이, 이론속도와 체감스피드는 분명히 다르다.
약 1.4GB 짜리 동영상을 한 편 복사해 봤다. 느낌상 3초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
이동중인 화면을 캡쳐프로그램으로 잡아내기 버거울 정도로 Speeeeed UP. 엄청 빠름. ㅎㅎㅎ

 

 

 

 

 

 

 

 

 

 

 


■■■■■■ 노트북에 적용 ■■■■■■

외장형 SSD는 역시 휴대용 기기와 결합할 때 진가를 발휘한다.
필자의 랩탑에 연결하여 사진 관련 프로그램으로 측정을 해봤다.
인텔 코어 i5 에 4G RAM, 1T HDD 사양이다.
결정적으로 내장 그래픽이므로 이미지 후보정시 애로가 조금 있는 편이다.
그래서 기본적인 리터칭은 랩탑으로 하지만, 정밀한 사진 작업은 PC와 모니터를 쓴다.

 

 

 

 

 

캡쳐 NX2는 나이콘 DSLR 카메라의 RAW 파일 컨버팅/리터칭 프로그램이다.
포토샵 보다도 시스템 리소스를 많이 잡아먹는 풀그림으로써, 묵직하기 이를데 없다.
그러나 T3 SSD를 사용하면서부터는 작업시간이 훨씬 단축되어 쾌적한 컴 생활을 하고 있다.

 

 

 

 

 

그 동안 RAW 파일을 2개 이상 띄워 놓으면 중간에 뻑~ 나기 일쑤였다.
이제 그런 제약으로부터 자유로워졌으니 SSD의 효과는 놀라울따름이다.
포토샵 CS도 매일반. 로딩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졌다.

그 증거로써, nx2 에서 프리셋을 적용한 후보정 과정을 간단한 동영상으로 첨부한다.

 

 

 

 

 

 

  켑처 엔엑스투에서 7단계 후보정을 적용하는 장면

 

 

 

 

 

 

 

 

 

 

 

 

 


■■■■■■ 스마트폰에 응용 ■■■■■■

포터블 T3 SSD를 스마트폰에 연결하여 속 내용을 볼 수도 있다.
안드로이드 운용체제가 심어진 기기라면, 부족한 저장공간을 넉넉하게 확장할 수 있다.
아쉽게도 필자의 스마트폰은 고물이라 해당 어플을 설치할 수 없었다.
2.XXXX 버전이라 역사의 유물이 된지 오래다. ㅜ..ㅜ;

 

 

 

 

 

아뭏든 어플을 설치한 뒤에는, PC나 랩탑에서와 같은 방식으로 사용하면 된다.
해당 이미지는 삼성전자의 홈페이지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 복원 디스크로 이용 ■■■■■■

삼성 랩탑에는 자체적인 복원 메뉴가 있다.
미니멀한 프로그램이라 간단하게 사용하는데 요긴하다.
이 복원 솔루션을 이용하여 시스템 에러가 날 때 복구를 할 수 있게 만들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아니라 SSD T3를 부팅디스크로 만들어서 OS를 설치하게 설정할 수도 있다.

 

 

 

 

 

편리하기는 하지만 반응 속도가 느리고 보다 자세한 옵션이 지원되지는 않는다.
그래서 필자는 윈도95 시절부터 애용해왔던 고스트를 주로 이용한다.
이 풀그림을 적용하면 부팅 디스크는 물론, 여러가지 방법으로 시스템을 백업/복원할 수 있다.
특히나 디스크를 통째로 복사하는 기능, 백업 된 상태에서 데이타의 추가/삭제 등이 손쉽다.

 

 

 

 

 

 

 

 

 

 

 

 


■■■■■■ 에삘로그 ■■■■■■

그동안 Samsun Portable SSD T3를 사용해 본 결과.
빠른 속도는 물론이요, 무엇보다 소음이 없어서 로티플장땡이다.
이 제품은 작동이 되는 것인지? 꿔다놓은 보릿자루도 아닌 것이 정말로 조용하다.
처음에는 이상이 없이 잘 되는지 몇번이나 확인을 했을 정도임. ㅎㅎㅎ


현재 T3는 250GB, 500GB, 1TB와 2TB로 용량으로 출시되었다.
각자의 형편과 용도에 맞게 골라쓰면 될 것이다. 물론 SSD가 필요한 사람에 한해서.

 

 

 

끝으로 이 사용기를 작성하면서 USB 3.0 64G 플래시 드라이브를 사은품으로 받았음을 밝힌다.
또한, 본 사용기의 평가후, 5위 이내의 순위에 들지 못하면 T3는 주최측에 반납해야 한다.
‘이 사용기는 삼성와(과) 다나와 체험단을 통해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