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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K 동영상도 척척~ 루믹스 G7K 미러리스 카메라

댐스트라 2016. 8. 12. 09:57

 

 

파나소닉의 Lumix G7K는 4K 동영상도 촬영할 수 있는 포서드 규격의 미러리스 카메라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생소했던 4K란 용어는, Full HD(1920*1080) 해상도의 4배인 4K(3840*2160)를 말한다.
이처럼 화소가 높기 때문에, 웬만한 컴퓨터로는 재생이 어려울 정도로 극상의 화질을 보여준다.

 

한편, 스틸 사진의 최고 해상도는 Jpeg 파일로 4592*3448 픽셀에 대략 10메가 정도의 용량.
파나소닉의 자체 로 파일인 RW2로 찍을 경우, 24bit에 1920*1440 해상도로 약 19메가의 크기를 가진다.

 

정확한 모델명은 Lumix DMC-G7K이며, 14~42mm 번들렌즈가 포함된 구성이다.
배터리와 번들렌즈를 장착할 경우, 전체 무게는 약 410g에 불과하여 발군의 기동성을 자랑한다.

 

포서드 규격의 센서가 지니는 한계는 분명히 있지만,
한달 정도 사용해 본 결과 DSLR이 커버하기 힘든 장점을 갖춘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면 본격적으로 Panasonic Lumix DMC-G7K Mirrorless Camera를 살펴보자.

 

 

 

 

 

 

 

 


■■■■■ 제품 사양과 주요 특징 ■■■■■
펜타 프리즘이 없는 미러리스 카메라 특유의 가벼움, 그로인한 탁월한 기동력이 매력적이다.
스위블 형식의 LCD 패널은 로우 앵글 촬영이나 셀프샷 등을 찍을 때 매유 유용하다.
더구나 7.5cm의 LCD 화면은 터치패드 기술이 적용되어, 보다 손쉽게 카메라를 제어할 수 있다.
여기에 236만 화소의 OLED 전자식 뷰파인더(Live View Finder)가 탑재되어 있다.

 


 

 

 

 

몇가지 하드웨어 사양과 주요 특징을 동영상으로 첨부한다.

 

 

 

pansonic mirrorless camera, Lumix DMC-G7K

포서드 규격의 파나소닉 미러리스 카메라. Lumix DMC-G7k 간단 소개

 

 

 

 

 

 

 

 

 

 

 

 

 

 

■■■■■ 카메라 디자인과 기능 ■■■■■
작고 가볍다. 처음 들고 스냅 촬영을 나가서 느낀 감상이다. 여성들이 손에 쥐기에 딱 알맞은 사이즈.
크고 무거운 카메라만 다루다가 미러리스를 접해보니, 경박단소의 장점을 물씬 경험하게 된다.

 

 

 

 

 

 

 

 

 

 

 

전자식 뷰파인더에 대해서는 추가 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 펜타프리즘 타입의 카메라와는 분명히 다르다.
화면의 떨림이 존재한다. 예민한 사람은 파인더가 리프레쉬 되면서 아주 잠깐 흔들리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촬영에 방해가 되지는 않지만, 기계식 뷰파인더에 익숙한 필자에게는 어색한 부분이었다. 

 

특히나 파인더 주변부로 가면서 블러와 흔들림이 혼재된 듯한 이미지를 보여준다.
이에 따라 카메라 정보가 주변부에 표시될 경우 흐릿하게 나타나게 된다.
또한, 측거점을 이동해가면서 초점을 잡게 될 경우에는 약간의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

 

 

 

 

LCD 화면은 약 1,040만 화소를 가지며 주변 상황에 맞춰서 자동으로 밝기를 조절한다.
스위블 형식이라 로우 앵글 촬영시, 또한 셀프 샷 등을 찍을 때 아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더구나 터치패드가 적용되어 화면을 가볍게 두드려주는 것 만으로도 카메라의 제어가 가능하다.
이 점은 특히나 동영상 촬영시 카메라 조작에 따른 잡음이 녹음되지 않아서 영상의 품질을 높일 수 있다.

 

 

 

 

 

 

 

 

■■■■■ H-FS1442A 렌즈 ■■■■■

14mm 망원 화각에서 최대 개방조리개 3.5,
42mm 표준 화각에서 최대 개방조리개 5.6이며 최소조리개 값은 F22.

 

 

필터 구경은 Φ46 이며 비구면 렌즈로써 Nano 코팅을 입혀서 빛 반사를 억제하고 화질개선에 일조한다.
14mm 화각에서 약 3밀리미터 정도 돌출되며, 42mm 에서는 약 6밀리미터 튀어나온다.
꽃무늬 후드를 렌즈에 후드를 끼우고 카메라에 마운팅하면 모양이 살아난다.

 

 

 

 

 

 

 

 

 

 


■■■■■ 조리개별 화질 비교 ■■■■■
포서드 규격이라 화질 비교가 의미가 있겠냐마는, 생략하면 섭섭하므로 한번 살펴보자.
빛 갈라짐은 별 의미가 없고, 센서의 크기가 작아서 밤중에 장노출로 촬영할 경우 화질저하가 눈에 띈다.
ISO 감도별 노이즈는 1600에서 나타나며, 6400 이상에서는 두드러진다.

 

 

 

 

 

 

 

 

 

 

■■■■■ 4k 동영상 녹화 ■■■■■
루믹스 G7K는 손떨림 방지 기술이 탑재되어 있다.
녹화된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손으로 들고 찍었음에도 흔들림이 거의 없다.
게다가 터피 패드를 이용하여 조리개, 셔터스피드, 노출, 감도 등을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어 무척 편하다.

 

4K 동영상은 3840*2160 사이즈에 30P으로 저장되며, Full HD는 초당 60P으로 1920*1080 크기로 녹화된다.
동영상 저장은 한 번에 최대 약 30분 까지이며, 최대 녹화 시간은 약 103분이다.
배터리를 완충하고 30분씩 3번을 연속해서 녹화한 뒤에, 4번째 영상을 저장하면서 약 13분 후에 꺼짐.

 

 

 

 

 

 

jumping kitty in neighborhood store

 

 

 

 

스테레오 내장 마이크의 기능이 그럭저럭 쓸만 하다.
특히나 바람소리와 같은 외부 잡음이 녹화되지 않는 부분이 눈에 띈다.
이 노이즈만 잡아내도 체감하는 영상의 품질이 한 층 더 높아지게 된다.

 

한편, 4K 동영상의 용량이 엄청나다. 미래에는 달라지겠지만 지금으로선 대단한 고용량이다.
14초 녹화에 약 160 메가, 32초에 366메가의 용량으로 저장된다.

 


 

 

 

 

왔어~업! what's up

헤이 왔써! 잘가아~ 곤줄박이 모이주기

 

 

 

 

 

 

 

 

 

bird on hands

박새와 곤줄박이

 

 

 

 

 

 

4k 동영상 촬영 중 임의의 장면을 스틸 이미지로 저장할 수도 있다.
이렇게 해서 jpeg로 저장한 이미지를 첨부한다. 크기만 줄였을 뿐 어떠한 보정도 없다.
필자의 손에 앉은 새는 곤줄박이로서 주변 산에서 흔히 보는 녀석들이다.

 

 

 

 

 

 

 

 

 


■■■■■ 다초점 촬영 ■■■■■
루믹스 G7K에는 재미난 기능이 있다. 바로 포스트 포커스 라고 이름지어진 촬영 방식이다.
이는 라이트로 일룸 카메라에서 이미 상용화된 바 있는데, 초점을 여러군데 잡아서 사진을 찍는 것이다.
원리는 간단하다. 4K 동영상과 공간을 인식하는 AF 기능이 합쳐져서 수십장의 사진을 녹화한다.
이때 저장 형식은 mp4 파일이며, 여기에서 원하는 피사체에 초점이 맞춰진 이미지를 추출하는 것이다.
백문이불여일견이라 했으니 다음의 예제를 보시라.

 


이 장면을 포스트 포커스 기능으로 촬영한 뒤에, 각각의 피사체에 초점을 맞춘 사진을 뽑아냈다.
첫 그림은 검은색의 잉크에 초점이 맞았고, 두 번째는 썬크림, 마지막은 바세린이다.

 

 

 

 

 

 


■■■■■ 광속의 AF ■■■■■
무엇보다 놀란 점은, 하드웨어를 소개하는 영상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AF 속도가 0.07초라는 점이다.
셔터를 누르는 순간 이미 피사체가 잡혀있다는 느낌이다.
여기에 초당 8매(AF-S)의 연사속도와 최속의 셔터스피드가 더해지면 가희 놀랄만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이렇게 연사로 14장을 촬영후 GIF 이미지로 만든것이 아래 그림이다.

 

 

동체를 추적하는 AF-C 연사의 경우에는 초당 6매이며, Jpeg 기준으로 100장 이상 연속 촬영을 할 수 있다.
(Raw+Jpeg 형식은 13장까지 가능함).
최단 셔터스피드는 기계식으로는 1/4000초, 전자식으로는 1/16000초, 동조속도는 1/160초.

 

 

 

 

 

 

 

 

■■■■■ 다양한 특수 효과 ■■■■■
모드 다이얼에는 여러가지 특수 필터 효과를 적용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바로 파레트 아이콘으로 표시된 부분인데, 이를 통해서 21가지의 예술적인 감성을 이미지에 입힐 수 있다.

 

번거로운 후보정 작업이 없이 곧바로 적용되므로, 찍고 바로 웹상에 업로드를 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 때 Wi-Fi 기능을 이용하면 스마트폰과 연동하여 한결 편리한 디지털 세상을 맛 볼 수 있다.

 

 

 

 

모드 다이얼에서 SCN 이라고 마킹된 부분은, 말 그대로 특별한 촬영 환경을 제공하는 안내서다.
예를 들어, 핸드 헬드 야경 메뉴를 선택하면, 몇 장에 걸쳐서 자동으로 브라켓 촬영을 한다.
그리고 이것을 합쳐서 흔들림 없는 깨끗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또한, 흑백 사진을 선택하면 LCD 화면도 흑백으로 변경되어 결과물에 대한 미리보기를 해준다.
이어서 셔터를 누르면 당연히 흑백 이미지가 생성된다.

이와 같이 24가지의 촬영 환경을 손쉽게 조성해주므로 매우 편리한 기능이다.
그리하여 역광하에서 모델의 얼굴이 화사하게 나오는 사진, 빛의 궤적이 부드럽게 표현되는 밤중 촬영등을
초보자들도 어렵지 않게 찍을 수 있다.

 

 

 

 

 

 

 

 

 

■■■■■ 1/16000초의 전자식 셔터 스피드 ■■■■■
기계식 셔터 스피드는 벌브에서 최고 1/4000초 까지다.
여기에 전자식 셔터를 적용하면 최대 1/16000까지 가능하다.
필자는 1/4000 까지는 기계식으로 촬영하고, 그 보다 높은 셔터속도에서는 전자식으로 대체되는 줄 알았다.

 

 

 

 

실제로 사용해 보니 최저 셔터속도는 40초에서 16000초까지 전자식 셔터를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전자셔터를 사용할 때는 약 1.5초 동안 한 번에 60장이 촬영되는 방식이다.
기계식이 찰칵찰칵찰칵찰칵 작동되다면 전자식은 촤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 정도가 된다.

 

 

 

 

 

 

 

 

 

 

 


■■■■■  미세 초점을 위한 6배 확대 기능 ■■■■■
MF시 아주 유용한 기능이 있다. 선택 영역을 3배에서 6배까지 확대해서 보여주는 기능이다.
클로즈업 촬영에 이 기능을 접목하면 상당히 편리하게 피사체를 잡아낼 수 있다.
게다가 실시간으로 히스토그램을 표시하는 기능까지 켜 놓으면 적정 노출을 가늠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된다.

 

 

 

 

 

 

 

 

 

 

 


■■■■■ 정리하며 ■■■■■
약 한달 간 루믹스 G7K를 사용해 본 결과, 발군의 기동력과 4K 영상 촬영에서는 만족스러운 수준이었다.
그러나 화질면에서는 DSLR에 떨어지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이것은 마이크로 포서드 센서가 가지는 한계다.
아무리 자체 Raw 파일로 찍는다고 하더라도 Jpeg 파일과 큰 차별성을 두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결론적으로 DSLR 사용자라면 Lumix G7K를 서브 카메라로 사용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이다.
사진은 전자로 촬영하고 후자로는 주로 4K 동영상을 녹화하는데 쓴다면 최적의 조합이 될 것이다.

 

너무 무거운 카메라는 사진가를 쉽게 지치게 만드니 사진 찍는 즐거움을 충분히 누려볼 생각이라면,
고급 카메라는 필요 없고 그냥 아빠 사진사가 되어 가족들의 일상의 담는데 쓸 목적이라면,
파나소닉 루믹스 G7은 하나의 선택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카메라에 치이지 않아서 좋다. 이것은 모델과 사진가 양쪽에게도 장점이 될 수 있다.
DSLR이 주는 압박감이 상대적으로 덜해서, 자연스러운 인물 사진을 얻을 확률이 커지게 되니까 말이다.
끝으로, 루믹스 G7으로 찍은 사진을 소개하면서 본 사용기를 마친다.